전문가에게 VR 영화 가능성 듣는다, 리들리 스콧 사단 데이비드 칼락 감독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6월 18일 15시 16분


코멘트
4차산업혁명의 주요 분야인 로봇, AI, 드론, VR/AR 등의 분야를 주제로, 오늘날 동향과 향후 미래상을 제시하는 컨퍼런스 'VR 서밋 2018(로보유니버스 & K드론/VR 서밋)'이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HP, 퀄컴, 메가봇, 쿠카로보틱스, 아라빅 로보틱스, 씽크토미, 삼성메카트로닉스, 한화시스템,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 보헤미아 인터렉티브, 리들리 스콧 사단(RSA Films) 등 국내외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석한다. 또한, 대한민국 육군, 방위사업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국내 대표 공공분야 전문가 역시 강연을 진행한다.

VR 서밋 2018(출처=IT동아)
VR 서밋 2018(출처=IT동아)

이번 강연에 연사로 참석하는 RSA 필름 데이비드 칼락(David Karlak) VR 디렉터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VR/AR/MR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기술이다. 광고 제작사 등을 통해 실용적인 마케팅 수단으로도 쓰이는 추세이며, 전통적인 영화 제작사 역시 VR을 이용해 짧은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의 수익성만 확보된다면, 조만간 장편 영화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VR-e스포츠에 관해서도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VR-e스포츠의 성공 요소는 콘텐츠에 달려있다. e스포츠는 이미 준비된 시장이며, VR의 꾸준한 개발을 통해 두 요소가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한, 한국은 내년부터 5G 이동통신을 도입할 예정인 만큼, 초고속 무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VR 카페, VR 테마파크 등의 분야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VR 테마파크는 일반 대중이 VR을 경험할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할 것이다. 극장 영화가 가정의 TV로 옮겨간 것처럼 VR 테마파크 역시 고성능 VR 기기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HP 윌 알렌 부사장, 광운대 김진오 교수, 문체부 곽재도 PD, 서경대 최용석 교수, 덱스터 스튜디오 유태경 박사 등 국내외 4차산업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일정 및 참가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