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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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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8일 밤 9시 스웨덴과 첫 격돌

“우리가 준비한 것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 스웨덴전을 하루 앞둔 17일 “우리 국민들께서 마음속으로 분명 응원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이런 마음이 선수들에게 전달된다면 분명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7위 한국은 스웨덴(24위) 외에 독일(1위), 멕시코(15위)와 한 조에 속해 있다. 스웨덴을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한다면 16강 진출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다. 그렇지만 비기거나 패할 경우 16강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진다. 스웨덴은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네덜란드를 조 3위로 밀어냈고, 플레이오프에선 이탈리아에 1승 1무를 거두며 본선에 합류했다. 북유럽 팀답게 높이와 파워가 뛰어나다. 한국은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맞붙은 2005년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첫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2년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토고에 2-1로 역전승했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그리스에 2-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원정 16강의 쾌거를 이뤘다. 브라질 대회 때는 러시아와 1-1로 비겼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한국#18일 밤 9시#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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