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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견제 힘못써… 민주당 호남서도 여유있게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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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견제 힘못써… 민주당 호남서도 여유있게 독주

박성진 기자 입력 2018-06-14 03:00수정 2018-06-14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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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호남-인천-충청-강원 낙승

호남권과 인천, 충청, 강원지역 광역단체장 선거는 큰 이변 없이 끝났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시종일관 후발 주자들을 여유 있게 앞서며 낙승했다.

호남은 민주평화당 대신 집권여당인 민주당에 표를 몰아줬다. 광주는 14일 오전 1시 기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가장 표 차(78%포인트)가 컸다. 민주당 이용섭 당선자는 “정부와 적극 협력해 노사 상생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비슷했다. 민주당 김영록 당선자 역시 민주평화당 민영삼 후보를 60%포인트 이상 앞섰다. 전북에서는 민주당 송하진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각종 건강 이상설에 시달렸던 송 당선자는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를 제치고 승리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인천은 선거운동 막판에 주목받았다. 제물포고 1년 선후배인 민주당 박남춘 후보(59)와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60)는 각각 친문(친문재인)과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분류된다. 그만큼 선거 운동도 내내 치열했는데 막판에 정태옥 의원의 이른바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이 터져 나왔다. 선거 결과 박 후보가 큰 표 차로 유 후보를 따돌렸다. 박 당선자는 “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다가온 만큼 인천을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전초기지이자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북 화해 무드를 성사시킨 도화선 역할을 했던 평창 겨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도 3선에 성공했다. 최 당선자는 ‘최문순 심판론’을 앞세워 강원도지사에 두 번째 도전했던 한국당 정창수 후보를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최 당선자는 “남북 평화 경제 사업이 도정의 제1과제가 될 것이다.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을 비롯해 비무장지대의 생태관광지화,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충청권은 민주당으로 무게중심이 쏠렸다. 충북에서는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3선 도전에 성공했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이 당선자는 한국당 박경국 후보와의 격차를 10%포인트 이상 꾸준히 유지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불명예 퇴진 직후 치러진 선거에서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당선됐다. 양 당선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이인제 후보를 20%포인트 안팎으로 앞서는 걸로 나왔고, 투표 결과로도 그대로 반영됐다. ‘올드보이’란 세간의 평가에도 정치적 재기를 노렸던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선택받지 못했다.

세종에서는 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한국당 송아영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자는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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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8년 동안 유성구청장을 지냈던 민주당 허태정 후보를 선택했다. 허 당선자는 “동서 격차가 완화되고 나이와 성별, 계층, 인종과 무관하게 기본권이 보장되는 대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6·13 지방선거#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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