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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협력사까지 ‘SHE 경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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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협력사까지 ‘SHE 경영’ 확대”

김용석기자 입력 2018-06-14 03:00수정 2018-06-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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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환경 담당 임원 워크숍, 조대식 수펙스 의장이 직접 주재
관계사 평가때 ‘사고 예방’ 반영
SK그룹은 11일 서울 광진구 SK 연수원 아카디아에서 ‘SHE 경영 워크숍’을 열고 그룹 사업장에서의 사망, 화재폭발, 화학물질 누출 사고를 없앨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SHE 경영’은 안전(Safety) 보건(Health) 환경(Environment)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 SK그룹이 만든 용어다.

SK는 이날 워크숍에서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17개 주요 계열사의 SHE 경영을 각 기업의 외부 협력회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일부 계열사가 협력회사 확대를 추진해 왔지만 앞으로는 주요 계열사 모두 도입하기로 했다. 사고가 계열사 직원뿐 아니라 협력회사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SK는 SHE 관리 수준이 우수한 협력회사에 포상을 확대하고 미흡한 회사에는 불이익을 줘서라도 글로벌 수준의 관리 기준을 도입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SK는 또 그룹 내 관계사 평가에 사고 예방과 준법 경영성과 지표를 반영키로 했다. 사고 발생 시엔 원인 규명부터 재발 방지대책 실행 여부까지 점검하는 그룹 차원의 SHE 관리체계도 도입한다.


이날 워크숍엔 SK그룹 전 계열사에서 안전, 보건, 환경 분야를 담당하는 임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SK그룹 경영의 최고 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 조대식 의장(58·사진)이 회의를 주재해 눈길을 끌었다.

주로 계열사 경영성과를 다루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안전, 보건, 환경 분야를 직접 챙긴 것은 이례적이다. 그룹 관계자는 “아무리 경영성과가 좋아도 단 한 번의 사고로 회사뿐 아니라 사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이슈여서 그룹이 직접 챙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사고나 법규 위반으로 기업이 한순간에 신뢰를 잃거나 지속 가능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며 “사고 없는 사업장 운영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각 계열사가 글로벌 수준으로 SHE 경영관리체계의 수준을 높여 달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기 위한 투자와 균형을 맞춰 SHE 분야에도 투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담당 임직원의 전문 역량 확보 방안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SK그룹은 이에 앞서 이달 초 SHE 분야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공익재단인 ‘SHE재단’을 연내 설립하기로 하고 10년간 350억 원을 출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용석 기자 yong@donga.com
#sk그룹#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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