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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스트 역할… 김정은에 상석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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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스트 역할… 김정은에 상석 배려

장원재 기자 입력 2018-06-13 03:00수정 2018-06-13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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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비핵화 합의]회담장에 양국 국기 6개씩 배치
똑같이 여섯 걸음씩 걸어와 만나
북-미 정상회담은 전반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드하면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충분히 배려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날 카펠라 호텔 회담장에는 김 위원장이 오전 8시 53분(현지 시간)에 먼저 도착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6분 후 도착해 안으로 들어갔다. 두 정상의 숙소가 570m 거리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숙소에서 10분가량 먼저 출발한 것을 감안하면 사전에 합의된 대로 일부러 김 위원장이 먼저 도착해 기다리는 모양새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 앞에서 처음 만날 때는 양국 국기 6개씩을 배경으로 각자 똑같이 여섯 걸음씩 걸어와 중간에서 만나는 형식을 취했다. 외교 관계자는 “보통 주최 측에서 먼저 와서 기다리다 맞이하는데 이번에는 제3국에서 만나는 만큼 중립적인 방식을 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 사진을 찍을 때 무대에서 볼 때 왼쪽에 섰고 이후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 등에서도 줄곧 같은 위치를 유지했다. 국기는 미국 국기를 계속 오른쪽에 세웠다. 외교 관계자는 “상대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손님을 상석인 오른쪽에 세우는 대신 국기는 양보하지 않고 주최 측 국기를 오른쪽에 놓는 것이 외교 관례”라며 “전반적으로 미국 측이 호스트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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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호스트 역할#상석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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