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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많아 표심 알기 어려운 인천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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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많아 표심 알기 어려운 인천교육감 선거

차준호 기자 입력 2018-06-12 03:00수정 2018-06-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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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비율 64.5%로 전국 최고
‘청렴’ 내세워 유권자 잡기 총력… 막판 선거운동에 당락 결정될 듯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함께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교육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청렴을 꼽고 있다. 2010년 교육감을 선출한 이래 민선 1, 2기 인천교육감은 인사비리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잇달아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인천 교육현장은 깨끗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진영 도성훈 후보(57)와 보수진영 고승의(66) 최순자 후보(65)도 청렴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막판 표심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도 후보는 시민이 참여하는 교육비리감시위원회를 운영하고 교육비리 공무원 무(無)관용제, 인사행정을 위한 소통인사제도 도입, 교육감 선거비용 및 업무추진비 상시 공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 후보는 슬로건 ‘청렴인천교육’을 내세웠다. 한 번이라도 비리가 적발된 교육공무원에 대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예산사용명세 실시간 모니터링, 내부 공익신고자 보호시스템 강화 등이 주요 공약이다.

최 후보는 민관 거버넌스기구를 만들어 학부모의 교육현장 참여를 넓히겠다는 생각이다. 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스크리닝시스템 구축, 원로원탁회의 상설화, 공정한 인사시스템 및 교원 전문성 지원 등을 밝혔다.

각 후보 진영은 결국 부동층의 향방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교육감을 누굴 뽑을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이 전국 교육감선거 가운데 가장 높았다. KBS MBC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인천교육감 선거의 부동층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64.5%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1.0%, “모르겠다” 23.5%였다. 후보들은 부동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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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인천지부장을 지낸 도 후보는 인천지역 노동자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계양·서·남동·연수·부평구 등의 젊은 학부모층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인하대 총장을 지내다 중도에 물러난 최 후보는 부동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보수진영의 세(勢) 결집에 진력한다. 최 후보 측은 원도심인 중·동·남구에서 압승할 것을 기대한다.

인천시교육청에서 요직을 거친 고 후보는 “유권자는 진보 대 보수라는 기존 선거구도에서 벗어나 일 잘하는, 청렴한 일꾼을 원하고 있다”며 인물론을 내세워 표를 모으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6·13 지방선거#인천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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