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혁신기업’ 1∼3위에 美 클라우드업체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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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美 디지털 전환 주도”… 한국은 네이버 9위 등 4곳 포함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혁신기업 1∼3위를 모두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차지했다. 특히 1위에 오른 서비스나우(미국)와 2위 워크데이(미국) 두 회사는 지난해까지는 100위 명단에 없었던 곳이다.

6일 포브스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2018’ 1위에 미국 서비스나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나우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업용 정보기술(IT) 서비스 및 운영관리를 하는 업체다. 2004년 프레드 러디가 창립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19억3303만 달러(약 2조703억 원)로 1년 만에 39% 성장했다.

2위인 미국 워크데이는 2005년 데이비드 더필드가 창업한 회사로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용 재무·인사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지난해 매출은 21억4305만 달러로 1년 만에 36% 성장했다. 3위는 대표적인 고객관리 프로그램 전문 제공업체인 세일즈포스가 선정됐다. 이 업체들의 서비스는 모두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포브스는 이 3개 업체에 대해 “오늘날 미국의 가장 큰 이슈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으며 자신들의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위 안에 든 회사 중 미국 회사가 아닌 곳은 8위인 인도 힌두스탄유니레버와 9위 네이버뿐이다. 이 밖에 한국 기업으로 14위 셀트리온과 18위 아모레퍼시픽, 27위 LG생활건강 등이 뽑혀 총 4개 업체가 100위 안에 들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포브스#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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