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 솔로-최정 투런… SK ‘홈런 싸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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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시즌 20-21호… 삼성 울려, 넥센은 두산 완파 4연패 탈출


과연 ‘홈런 공장’다운 승리였다.

SK는 5일 문학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6타점을 모두 홈런으로 기록하며 6-2로 승리했다.

홈런포는 1회부터 가동됐다. 한동민이 상대 선발 보니야의 3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사 이후 들어선 로맥은 보니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탄 SK는 6회 김동엽의 솔로포에 7회 최정의 2점 홈런까지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각각 시즌 21호, 20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과 로맥은 나란히 이 부문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6-0으로 앞서가던 8회 선발 문승원이 박해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구원에 나선 서진용이 김상수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켰다. 7회까지 사사구 없이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한 문승원은 7과 3분의 2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한편 넥센은 화끈한 타격전으로 선두 두산을 13-6으로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2홈런 포함 17안타를 몰아 친 넥센 타선은 올 시즌 무패를 기록하던 두산 선발 이용찬으로부터 7점(6자책점)을 뽑아내며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프로야구#프로야구 sk#로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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