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달이 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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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사퇴… 유영준 대행

프로야구 NC가 3일 삼성과의 경기를 마친 직후 감독을 교체했다. NC는 유영준 단장을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전임 김경문 감독은 구단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단장 대행은 김종문 미디어홍보팀장이 맡는다.

2008년 국가대표 야구팀을 맡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김 전 감독은 2011년 8월 NC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7년 동안 NC를 강팀으로 성장시켰던 스타 감독이었다. 2013년 처음 1군 무대에 참가한 NC는 3년째인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6년 한국시리즈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NC는 올 시즌 20승 39패로 최하위에 머물며 부진했다. 이날 삼성과의 경기에서 7-8로 패하며 3연패에 빠진 NC는 경기 직후 전격적으로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김 전 감독은 두산과 NC에서 프로야구 통산 896승 774패 30무승부를 기록한 현역 최다승 감독이었다. 김 전 감독은 4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모두 준우승하기도 했다.

신임 유 감독대행은 선수 시절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실업팀 한국화장품에서 활약했고 이수중, 장충고 감독, NC 스카우트팀장을 거쳐 지난해 NC 단장에 취임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프로야구 nc#김경문#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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