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美 아르곤연구소와 원전해체 공동연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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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 분야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가 원전 해체 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L)와 손을 잡는다. 부산시는 28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김기영 경제부시장, 부산대 윤석영 산학협력단장, 브루스 해밀턴 아르곤국립연구소 사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해체와 신재생 클린 에너지 분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아르곤국립연구소는 1946년 시카고에 설립된 미국 최초 국립연구소로 원자력, 에너지시스템, 나노과학, 방위기술 연구 등 16개 분과에서 200개 이상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951년 세계 최초로 전력생산 원자로인 EBR-1을 개발했다. 부산시와 부산대, 아르곤국립연구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전 해체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과학자와 기술자 등의 전문가 교류, 분과모임 구성, 학술대회와 토론회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전 해체 산업 거점 도시, 미래 신재생 클린 에너지 자립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기술 협력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업무협약과 후속 협력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아르곤국립연구소 분원을 부산에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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