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100 2018-2019] 강원대 생물의소재공학과…글로벌 생명공학 분야 인재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25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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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생물의소재공학과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영양·환경 등이 개선되면서 인간 기대수명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미래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 경제 혁신전략 2025’에서 2025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점유율을 5%로 끌어올리고 바이오 분야 일자리를 14만 5000개로 늘려 ‘글로벌 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의지를 표명했다.

생물의소재공학은 생명공학의 기초지식을 공학적으로 응용하는 학문이다. 생물소재의 연구분야는 생리활성 물질을 얻기 위한 생물체 이용기술(from-biotech)과 이들 물질을 생체에 적용하는 기술(into-biotech)로 구분된다. 또한 이를 활용하기 위해 생물화학, 생물공학, 화학공학, 미생물학, 기초의학, 약학 등 다분야의 연계 학문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복합학문이다. 학과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융합’이다. 천연물, 미생물, 줄기세포와 같이 생물체에서 유래된 소재부터 합성고분자 물질까지 새로운 생체적합성 소재를 발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나노화학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도 기초/응용, 화학 기반/생물 기반 학문에 구별 없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과과정도 세분화된 각 영역들을 제한적으로 응용하는 것이 아니라 식품산업, 향장산업, 보건의료, 정밀화학, 환경산업, 의용공학 등 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이 가능한 광범위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강원대를 대표하는 차세대 명품학과로 자리매김 중인 학과는 의·약학 산업을 주도할 바이오 장기,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면역치료제 및 약물 전달체 등과 같은 바이오 소재 산업 관련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연구범위가 넓은 학문인만큼 취업분야도 넓고 질 또한 좋다. 졸업생들은 국내 유수의 제약회사, 식품회사, 향장품 관련 회사에서 활동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한 후 생명공학 및 보건 관련 연구소, 국·공립연구기관, 민간 연구소에 진출하여 전문적인 연구원의 길을 걷는다. 의학전문대학원 또는 약학대학에 진학하여 의학 관련 전문직의 길을 걷는 경우도 있다.

우수한 연구환경 속에서 꿈을 펼치는 학과

학과경쟁력은 심화전공을 학습하기 위한 학습동아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학과의 대표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동아리는 교수진의 전문 연구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동아리에서는 개인이나 팀이 스스로 주제를 선정하고 문제점을 발견해 문제해결방안을 찾아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사회진출 후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겪게 될 돌발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처 능력을 배우게 된다. 학과는 학생주체 교육을 통해 우수한 연구실적을 내고 있다. 2016년 ‘생물의약소재 전달용 약물송달체 개발 인재양성팀’이 BK21 플러스사업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5년간 약 8억 원의 정부지원도 받았다. 2017년부터는 강원대 내에서 ‘글로벌경쟁력우수 전략특성화 학과’로 선정돼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나노생체재료, 미생물, 천연물, 줄기세포, 계명공학을 전공한 6명의 교수진이 있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생물의소재공학과의 2019학년도 모집인원은 정원 21명, 정원 외 대상자 2명이다. 이 중 16명을 수시에서 뽑는다.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구분되는데, 학생부종합전형은 농어촌학생과 저소득층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교과우수자전형은 1차 학생부 100%, 2차 학생부 70%+면접 30%이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지역인재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해 뽑는다. 정원 내 7명을 선발하는 정시는 일반전형 가군으로 수능 100%를 반영한다.

학과 포인트

이론수업 뿐 아니라 다양한 실험과 실습, 현장견학을 포함한 커리큘럼을 통해 다양한 바이오 산업현장에서 즉시 이용이 가능한 전문지식 함양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종승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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