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하주석 대포… 한화, 두산 또 제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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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동민, 넥센전 4홈런 괴력

최강 곰 군단이 이틀 연속 독수리 발톱에 무너졌다.

프로야구 2위 한화가 23일 대전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1위 두산에 5-3으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두 팀 간의 시즌 5차례 맞대결에서도 한화는 3승 2패로 앞서 나갔다. 두 팀 승차도 2경기로 좁혀졌다.

결정적인 순간 터진 홈런 두 방이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7회말 1사 상황서 5번 타자 김태균이 김승회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비거리 125m)을 쏘아 올려 4-3으로 달아났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두산이 곧바로 이현승을 마운드에 올리며 추가 실점을 막으려 했지만 한화는 7번 하주석의 홈런포(1점)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주축 선수의 이탈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넥센을 상대로 13-2 대승을 거두고 6연패를 끊었다. SK 한동민은 넥센 마운드를 상대로 역대 최다 타이인 1경기 홈런 4개(9∼12호)의 괴력을 과시하며 홈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1경기 4홈런은 KBO리그 통산 5호 기록. 이날 넥센 마운드엔 ‘에이스’ 로저스가 선발 등판했지만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프로야구#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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