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요리학원 설립… ‘요리계 대모’ 하숙정씨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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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요리연구가인 하숙정 전 수도직업전문학교 이사장(사진)이 22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1925년 충남에서 태어나 일본문화전문대학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돌아와 가정과 교사로 일하다가 1965년 서울에 국내 최초 요리학원인 수도요리학원을 설립했다.

한국 요리계의 대모로 평가받는 고인은 ‘하숙정 요리대백과전집’을 비롯해 조리기능사 교재와 참고서 20여 권을 썼다. 전국요리학원총연합회장,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1987년 국민훈장 목련장, 1998년 서울교육대상, 2012년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유명 요리 연구가였던 고(故) 하선정 씨가 고인의 언니다. 딸 이종임 수도요리학원 원장과 손녀 박보경 수도요리학원 부원장이 대를 이어 요리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 유족으로 아들 이종녕 수도출판문화사 대표, 종효 ㈜금강스텐레스 대표, 딸 종정 씨(주부), 사위 박영요 전 이대목동병원 원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11시 반.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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