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판교점 개점 1000일… 7740만명 방문 매출 상승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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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 1조원 달성 목표”

2015년 8월 문을 연 경기 성남시의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16일 개점 1000일을 맞았다. 현대백화점은 현재까지 판교점에 774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수도권 전체 인구(2500만 명)가 세 차례 이상 다녀간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방문객이 많은 것은 광역 상권 고객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판교점에서 10km 이상 떨어진 안양 의왕 수원 여주 이천시에서 온 고객 비중은 2015년 38.6%에서 올해 1∼4월 51.8%로 늘어났다. 2016년 경강선 복선전철이 개통하고, 지난해엔 안양과 성남을 잇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부분 개통하면서 원정 고객들의 접근 편의성이 높아졌다.

방문객이 늘면서 매출도 상승세다. 판교점은 2016년 7250억 원, 지난해엔 800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다른 점포의 매출 신장률이 한 자릿수에 머문 반면 판교점은 약 1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 인근에 제2테크노밸리가 조성되는 등 상권 개발이 예정돼 있어 잠재 고객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2020년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영업면적 9만2578m²로 수도권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다. 해외 고급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외 유명 맛집이 입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현대백화점#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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