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 20일 팡파르 ‘축제 속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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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춘천마임축제가 20일 개막한다. 춘천마임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춘천 마임축제의 주제는 ‘비욘드 시티(Beyond City)’.

춘천마임축제는 20일 오후 1시 강원 춘천시 중앙로 일대에서 열리는 ‘물의 도시; 아!水라장’으로 막이 올라 27일까지 춘천 전역을 축제의 도시로 물들인다.

아!水라장은 소양강에 물도깨비가 산다는 신화적 요소를 기반으로 소양강 처녀와 물도깨비의 희로애락을 다양한 공연으로 풀어낸다. 또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비치로드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미니 풀장, 비치 의자와 맥주 부스 등으로 꾸민다.

마임축제 공연은 극장 공연과 거리 공연, 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13개국 52개 팀, 5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수준 높은 마임을 선사한다. 극장 공연은 21, 22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찾아가는 공연은 21∼24일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무지개동산, 밀알쉼터, 양지노인마을에서 각각 열린다. 거리 공연은 20일 브라운 5번가에서 펼쳐진다.

23, 24일 춘천 문학공원에서는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봄의 도시’가 열린다. 춤을 배울 수 있는 ‘섈 위 댄스’, 나비 모양의 종이에 소원을 적은 뒤 전시하는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춘천 문학공원 일대를 돌아보며 즐기는 투어링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25∼27일 수변공원에서는 밤샘난장 ‘불의 도시; 도깨비난장’이 이어진다. 현대 마임 공연은 물론이고 신체극, 무용극, 광대극, 서커스, 거리극, 야외 설치 퍼포먼스 등 춘천 마임축제에 참가하는 모든 아티스트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춘천마임축제 관계자는 “30회를 맞은 춘천마임축제는 일상의 도시를 축제와 예술의 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찾아와 이번 축제를 만끽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춘천마임축제#춘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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