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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의료원 이원화 체제 돌입… “의료서비스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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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의료원 이원화 체제 돌입… “의료서비스 대폭 강화”

장영훈 기자 입력 2018-05-17 03:00수정 2018-05-17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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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동 2차 종합병원 새 단장… 내년 성서캠퍼스에도 신규 개원
심뇌혈관질환-암치유센터 중심… 새로운 의료진 대거 채용 계획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내년 2월부터 이원화 체제로 의료 서비스를 향상시킨다. 현재 중구 동산동 병원(왼쪽 사진)과 막바지 공사 중인 달서구 성서캠퍼스 새 병원 모습. 계명대 제공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2월에 이원화 병원 체제로 거듭나면 의료서비스 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동산의료원은 달서구 성서캠퍼스에 건립 중인 3차 상급종합병원과 중구 동산동에 있는 병원을 2차 종합병원으로 새로 단장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현 동산동 터에는 병상 124개 규모의 의과대 부속병원이 들어선다. 내과(감염, 내분비, 류머티스, 소화기, 신장, 심장)와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신경과,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등 22개 진료 과목에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호스피스병동, 집중치료실 등을 운영한다.

특히 동산의료원은 심뇌혈관질환과 신장 및 혈액투석, 산모와 신생아 집중치료, 소화기 진료 등을 특성화할 방침이다. 응급실을 찾는 급성 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 고혈압과 당뇨, 심장 등 만성질환자 진료 서비스의 질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재 동산의료원 자리는 대구의 중심이다. 도시철도 2, 3호선이 지나고 환승역이 가까워 환자와 가족들이 병원을 오가기가 좋은 편이다. 병원 측은 환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리노베이션(대규모 증개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경식 동산동개발본부장은 “내년 2월 동산동 터에 개원하는 병원은 병상 124개로 출발하지만 1년 내에 258개 병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후 병상 500∼700개까지 늘려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하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동산의료원은 지금 병원에 근무할 신규 인력을 대거 채용한다. 8월에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등 분야별로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기존 인력 30%, 신규 인력 70%로 구성한 총 382명이 동산동 종합병원에서 일한다. 성서 새 병원의 의료진 일부는 매주 1회 이상 동산동에서 환자 진료를 병행한다.

성서 새 병원은 내년 2월 11일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지상 20층, 지하 5층, 병상 1033개 규모로 9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존스홉킨스대 병원 등 세계적 수준의 미국 병원을 본뜬 ‘환자 최우선’ 설계로 짓고 있다. 12월부터 모의 진료와 시험 운영에 들어가 의료기기와 시설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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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의료원은 새 병원을 중증 및 고난도 질환을 집중 치료하고 연구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심장 이식을 포함한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암치유센터가 핵심을 이룬다. 환자와 가족들은 도시철도 2호선 강창역에서 내리면 병원 지하로 바로 갈 수 있다. 내원객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33대, 에스컬레이터 20대를 설치한다.

동산의료원은 1899년 미국인 의료선교사 우드브리지 존슨(1869∼1951)이 영남권 최초 서양식 진료소인 제중원을 세우면서 출발했다. 병원 측은 새 병원에 선교사들의 이름을 딴 공간을 만들어 그들의 생명 존중 정신을 계승하고 ‘제중원 초심’을 되새길 계획이다. 새 병원 개원을 계기로 2020년까지 국내 10위권 의료원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2개 병원을 본격 가동하면 대구경북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의료 환경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는 새 역사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동산의료원#이원화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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