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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위안, 건강, 비움, 꿈을 찾아…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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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위안, 건강, 비움, 꿈을 찾아…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정양환기자 입력 2018-05-17 03:00수정 2018-05-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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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주요 사찰
지난해 전남 완도군 신흥사에서 진행한 템플스테이.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한 신흥사의 ‘몽돌바닷가 참선’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위안과 건강, 비움 그리고 꿈과 희망을 찾아서.’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은 템플스테이를 단지 ‘불교 체험’ 정도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아예 틀린 소린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답도 아니다. 2002년을 기점으로 널리 퍼진 템플스테이는 크게 종교와 상관없이 각자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는 길일 뿐이다. 다만 과거엔 휴식이나 수행 위주로 나뉘었다면, 최근엔 △위로 △건강 △비움 △꿈 등 좀 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22일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특별 템플스테이가 열리는 주요 사찰들을 소개한다.

강원 인제군 백담사에서 진행한 템플스테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백담사=설악산 대청봉에서 절에 이르기까지 백 개의 못이 있다는 뜻인 백담사. 예로부터 천혜의 수행처로 꼽힌 이곳은 최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거나 삶의 가치관을 세우지 못한 이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로도 이름이 높다. 자신의 희망을 담은 연꽃등을 만들어 ‘탑돌이’에 참여하고, 세상 사물의 울림을 듣는 ‘소리명상’ 등이 특히 인기있다. 요가와 결합한 108배 배우기는 몸 건강도 챙기는 보너스다.

△용주사=신라 문성왕 16년(854년) ‘갈양사’로 창건됐다가 병자호란 때 소실된 뒤, 조선 정조가 중창하며 사도세자 묘의 능침사찰로 삼은 용주사. 그래서 용주사는 정조의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효심의 본찰’로도 불린다. 이곳 템플스테이는 몸과 마음, 생각을 쉬게 도와주는 데 중점을 둔 게 특색. 대표적인 프로그램 ‘소금만다라’는 색 소금으로 그림을 채워가며 무상함을 깨닫고 집착을 버리는 수행을 체험한다.

△보성 대원사=대원사는 절 자체도 훌륭하지만, 국내에선 보기 힘든 티베트박물관이 함께 있기로 유명하다. 올해 4월부터 이 박물관에서 ‘어서와, 저승은 처음이지’ 특별전이 열리는데, 이와 연계한 템플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다. 영화로도 큰 인기를 모은 웹툰 ‘신과 함께’를 소재로 다양한 저승 체험을 마련한 것. ‘지장보살도’ ‘시왕도’ 등을 돌아보며 유서 쓰기와 입관체험 등을 하다 보면 살아있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소중한 계기를 얻을 수 있다.

전북 고창군 선운사에서 진행한 템플스테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선운사=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창건한 선운사는 절 자체가 아름답기로 명성이 자자한 곳. 사계절 언제 찾아가도 실망하지 않는다. 템플스테이 역시 유별난데, 사찰이 소장한 전북유형문화재 14호인 ‘선운사 석씨원류’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처님의 일대기를 기록한 이 목판에 대한 강연은 물론 부처님오신날 당일에는 경판을 머리에 이고 옮기는 ‘이운식’에도 참여할 수 있다.

△법주사=신라 진흥왕 14년(553년) 창건한 법주사의 템플스테이는 아기자기한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희망풍선 띄우기’는 물론 제등행렬, 불꽃놀이, 축하공연을 마련했다. 체험 부스에선 ‘12가지 목걸이 만들기’와 ‘연꽃 컵 등 만들기’ ‘페이스페인팅’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나를 깨우는 108배’ ‘스님과의 차담’ 등 체험거리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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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내소사. 올해도 내소사는 ‘혼자만의 쉼터를 찾아’란 주제로 변산반도 트레킹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불교#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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