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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치 업그레이드하자”… JDC, 질적 성장에 초점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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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치 업그레이드하자”… JDC, 질적 성장에 초점 맞춘다

임재영 기자 입력 2018-05-16 03:00수정 2018-05-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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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6주년 맞아 대변신 시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된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 국제학교. 현재 국제학교 네 곳이 운영 중이다. 조기유학의 부작용을 해결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꿈꾸며 설립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15일 창립 16주년을 맞았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JDC는 ‘대한민국 1%’ 수준이었던 제주의 발전을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따라 2002년 출범했다.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 등 주요 사업이 안착하면서 교육과 관광인프라 등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DC는 올해 16주년을 맞아 이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제주의 가치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또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5월 JDC 일자리위원회를 발족하고 5년간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으로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계층별로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 환경보존과 문화진흥, 인재양성, 지역상생, 복지나눔 등 5대 유형별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제주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 질적 성장의 시대 맞은 제주


제주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에 자리한 국제학교에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원어민 선생님이 진행하는 수업을 듣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JDC는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집을 구하기 힘들어진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한 임대주택 등을 제공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우선 지난달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에 공공임대주택 공사를 시작했다. 행복주택 402채, 10년 임대주택 391채 등 모두 793채 규모다. 2019년 입주자를 모집해 2020년 3월 준공, 4월 입주가 목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및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공급된다. 제주지역 무주택 서민이 입주 우선권을 갖는다.

개발사업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대규모 토목공사와 분양 방식의 개발사업에서 미래 콘텐츠를 발굴하는 형태로 바뀐다. 2021년을 목표로 한 신규 미래사업으로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와 전기자동차 시범단지, 드론센터, 첨단 농식품단지, 업사이클링(Up-Cycling·새 활용) 클러스터, 국제화사업 등 6대 사업이 확정됐다.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프랑스 신재생에너지기술 보유 기업과 일본 폐기물자원화기술 보유 기업, 첨단농업 선진기술을 보유한 헝가리 및 네덜란드 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사이클링은 생활폐기물을 리사이클링(Re-cycling·재활용)하는 차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환경재생산업 육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1098억 원을 투입해 10만 m² 규모의 땅에 업사이클링 클러스터를 만든다. 1단계로 깨진 폐유리를 건축이나 녹화, 농업 관련 자재의 제품으로 만드는 시설을 조성한다. 전기자동차기술 연구 등을 위한 전기자동차 시범단지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에 조성한다. 또 기술혁신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드론사업을 위한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실증단지 등도 만든다.

국제화사업은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필요한 자원(사람, 기업, 자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인재 양성과 국제통상협력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30만 m² 규모에 2537억 원을 투자한다.

첨단농식품단지는 100만 m² 용지에 농업 체험과 연계한 관광활성화 시설,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 등을 목표로 한다.


○교육·일자리·경기활성화 ‘1석 3조’

지금까지 추진한 핵심 사업으로 JDC는 약 4조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6000여 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지난해 10월 영어교육도시에는 4번째 국제학교인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가 개교했다. 현재 36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학생들의 조기유학에 따른 외화 유출을 막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다.

신화역사공원도 아시아 최대 복합리조트인 신화월드 1단계 사업을 개장해 운영 중이다. J지구는 제주의 신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독창적 사업계획을 마련해 올해 착수할 예정이다. 첨단과학기술단지는 지난해 말 현재 132개사가 입주해 205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입주기업들은 연간 매출 약 2조 원의 실적을 올렸다.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형 산업단지로 육성된다.

2016년 11월 취임한 이광희 JDC 이사장은 제주의 사회적 가치 증진을 통한 소프트 콘텐츠 개발 중심으로 핵심 사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 이사장은 “물리적, 외형적 개발에서 벗어나는 건 시대적 요구였다. 지난 1년은 제주의 바람직한 미래와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JDC를 변화시키고 미래 사업을 새롭게 발굴한 중요한 시기였다. 도민의 공감대를 더욱 넓혀가며 새로운 6대 미래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가치업그레이드#jdc#질적성장#창립16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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