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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16강 다시 한번…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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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16강 다시 한번… 꿈은 이루어진다”

정윤철 기자 , 김재형 기자 입력 2018-05-14 03:00수정 2018-05-14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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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14일 23명 발표, 최종 담금질
“감독님 보셨죠” 홍철-김민우 골 시위 K리그1 상주 홍철(왼쪽)과 김민우가 1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서로 얼싸안고 환호하고 있다. 이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열린 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하며 ‘태극마크’ 희망을 밝혔다. 상주가 3-2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신태용호’가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닻을 올린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48)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그동안 신 감독은 약체로 평가받는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수 선발을 고심해 왔다. 그는 “일부 팬들은 ‘저 선수는 잘하는데 왜 안 뽑나’ ‘감독이 학연이나 의리로 선수를 뽑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내 머릿속에 그런 것은 1%도 없다. 오직 본선에서 맞붙을 스웨덴, 멕시코, 독일의 세계적 선수들을 이겨낼 경쟁력이 있는 선수인가를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선수 선발을 마친 뒤 대표팀은 국내 소집 훈련에 이어 유럽에 캠프를 차리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 고민 많은 수비진…부상자들의 운명은?

대표팀 명단의 화두는 부상에서 회복 중인 수비수들의 발탁 여부다.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3월 24일)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쳤고, 중앙 수비수 김민재(전북)는 2일 대구와의 K리그1 경기에서 오른쪽 정강이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13일 전북 관계자는 “김민재는 조만간 깁스를 풀 예정이다. 통증은 많이 사라져 다음 주 수중 치료를 할 계획이다. 김진수는 조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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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이 대표팀 수비의 주축으로 활약해 온 두 선수를 발탁한다면 14일 발표될 명단은 ‘23명(월드컵 최종 엔트리 인원)+α(부상 선수)’가 될 수 있다. 21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소집 훈련에서 부상 선수들의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국제축구연맹(FIFA)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인 다음 달 4일 전에 월드컵 동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비 조직력 강화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명단을 확정한다면 대체 자원들이 발탁될 수 있다. 중앙 수비수에는 윤영선(성남) 정승현(사간 도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윤영선은 공중 볼 경합에 강하다. 정승현은 발 기술과 후방에서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빌드업 능력이 좋다”고 평가했다. 측면 수비수로는 김민우와 홍철(이상 상주)이 주목받고 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홍철과 김민우는 스피드가 좋아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때맞춰 홍철과 김민우는 13일 인천과의 K리그1 경기에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차례로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특히 홍철은 코너킥에서 왼발로 감아 찬 공이 상대 골문으로 향해 득점으로 연결됐다.

공격진에서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권창훈(디종)과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들의 발탁이 확실시된다. 이들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도 신 감독의 지휘 아래 한솥밥을 먹었다. 권창훈은 13일 프랑스 리그1 릴과의 경기에서 시즌 11호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올 시즌 13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 오스트리아, ‘기회의 땅’ 될까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인 스웨덴전(6월 18일)에 앞서 4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28일 대구에서 ‘가상 멕시코’인 온두라스와 맞붙고, 다음 달 1일에는 전주에서 ‘가상 스웨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유럽과 북중미 팀 등을 상대함으로써 본선에서 만날 다양한 스타일의 축구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으로 출국한다. 레오강은 6월 평균 기온이 섭씨 17도다. 본선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의 도시들(섭씨 18∼21도)과 비슷한 환경이라 러시아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관계자는 “한국이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남아공 월드컵 때도 오스트리아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오스트리아는 유럽 명문 구단들이 비시즌에 캠프를 차리는 곳으로 훈련 환경이 뛰어나다.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도 오스트리아에서 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에서 대표팀은 볼리비아(다음 달 7일), 세네갈(다음 달 11일)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 달 12일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정윤철 trigger@donga.com·김재형 기자
#신태용#축구 국가대표팀#2018 러시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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