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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김시우 “올해도 쇼트게임 단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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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김시우 “올해도 쇼트게임 단단히”

김종석 기자 입력 2018-05-10 03:00수정 2018-05-1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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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사상 첫 2연패 도전
무료숙소-개인 라커 등 특급 예우… 우즈-미컬슨 4년만의 대결도 관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는 최운정이 김시우의 사진이 활용된 입간판 아래에서 재미있는 포즈를 취 했다. LPGA투어 인스타그램 캡처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무료로 숙소를 제공받았다. 대회 장소인 미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파72)의 매리엇 리조트에 주방이 딸린 방을 공짜로 얻었다. 골프장 내 주차장의 가장 좋은 자리에는 김시우 전용 구역까지 배정됐다. 클럽하우스에서는 이름이 새겨진 개인 라커를 받았으며 식당에서는 ‘시우 김치 갈비’라는 한정판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 코스 구석구석에는 김시우 사진이 담긴 장식물이 들어찼다. 지난해 우승자로 특급 예우를 해준 것이다.

10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는 김시우는 “대회장에 오니 지난해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해 대회 최연소 챔피언으로 등극한 그는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리고 있다. 1974년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초대 우승자가 된 뒤 그동안 2년 연속 우승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김시우는 “대회를 앞두고 2주를 쉬어 컨디션은 매우 좋다. 샷 감각도 잘 유지하고 있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우승이다. 전년도 우승자들이 잘 못하는 징크스를 바꾸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PGA투어에 따르면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 거둔 최고 성적은 공동 5위였고 컷 탈락한 경우는 9차례나 있었다.

김시우는 “지난해 우승 비결은 견고한 쇼트게임이다. 올해도 그래야만 한다”고 말했다. 김시우의 1, 2라운드 동반자는 역대 우승자인 애덤 스콧(2004년)과 마르틴 카이머(2014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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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동반 라운드를 하게 된 라이벌 타이거 우즈(43)와 필 미컬슨(48)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011년과 2013년에 우승한 우즈는 2007년 정상에 오른 미컬슨과 2014년 PGA챔피언십 이후 처음 1, 2라운드를 같은 조로 치른다. 미 골프채널은 “우즈, 미컬슨에 2015년 챔피언 리키 파울러를 한 조로 묶은 건 꿈의 조 편성이다. 이 조만 따로 유료 채널로 팔아도 될 정도다”라고 평했다. 두 선수는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20년 만에 연습 라운드를 함께 해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다.

미컬슨은 “조 편성이 가장 큰 뉴스가 된 것 같다. 만일 우리가 마지막 날 맞대결하게 된다면 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다”고 말했다. 우즈는 “미컬슨은 대단한 경쟁자다. 그를 꺾기 위해 도전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합쳐서 2억 달러(약 2160억 원) 가까운 통산 상금을 번 우즈와 미컬슨은 통산 35차례 동반 라운드를 가졌다. 여기서 우즈가 16승 4무 15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우즈는 투어 통산 79승을 거뒀으며 미컬슨은 43승. 둘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무관에 그쳤다. 올 들어 미컬슨이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하자 우즈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pga투어#김시우#타이거 우즈#필 미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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