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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이동국 러시아행 어려워… 이청용은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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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이동국 러시아행 어려워… 이청용은 반반”

정윤철 기자 입력 2018-05-03 03:00수정 2018-08-0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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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발표 앞둔 신태용 감독 회견 “이동국(39·전북)은 월드컵에 함께 가지 못할 상황이 될 수 있다. 이청용(30·크리스털 팰리스)의 발탁 가능성은 50%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14일)를 앞둔 신태용 한국축구대표팀 감독(48·사진)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일부 선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K리그1(1부)에서 5골(9경기)을 넣고 있는 ‘노장’ 이동국은 사실상 뽑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 감독은 “이동국도 ‘내가 물러나야 후배들이 성장한다’고 얘기했다. 또한 우리는 K리그 팀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다.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서 골을 못 넣는 상황 등이 이동국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최종 엔트리의 80% 정도를 완성했지만 나머지 20%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그는 “컨디션이 저하된 선수와 부상 선수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 그들이 월드컵에 맞춰 컨디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한 이청용은 신 감독이 발탁을 머뭇거리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경험이 풍부한 이청용이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 출전에 그쳐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다. 신 감독은 “이청용이 최근에는 소속팀 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 합류 여부는 50 대 50으로 본다”고 했다. 대표팀 측면 수비수 김진수(26·전북)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다. 신 감독은 “김진수는 이제 걸을 수 있는 단계다.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로 출발(다음 달 3일)할 때까지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신 감독은 일부 부상 선수의 대표팀 합류 불발에 대비해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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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의 부상 등 변수로 인해 21일 시작되는 국내 소집 훈련에는 최종 엔트리 인원인 23명 외에 추가 선수(2, 3명)가 훈련에 합류할 수도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일단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 등을 소집해 점검한 뒤 다음 달 4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종 엔트리를 제출하기 직전 최종 23명의 명단을 확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엔트리를 구상하는 동시에 본선 F조 상대국에 대한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 토니 그란데 코치 등은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스웨덴, 멕시코 선수들을 분석 중이다. 신 감독은 “3차전 상대인 독일보다는 스웨덴(1차전)과 멕시코(2차전)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전문 외부 업체의 도움도 받아 상대 선수들의 ‘신상’까지 철저히 파악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선수들이 전지훈련지로 출발할 때 각자의 아이패드에 스웨덴, 멕시코 선수들의 슈팅, 돌파 방향 등 모든 자료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부분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고심을 하고 있다. 신 감독은 “성인 선수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진 않겠지만 월드컵 기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은 못하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월드컵에 새롭게 도입되는 비디오판독(VAR)에 대해서도 선수들에게 교육을 할 생각이다. 신 감독은 “국내파들은 K리그에서 VAR를 시행 중이어서 익숙하지만 유럽파들에게는 낯설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수들에게 VAR 도입에 따른 주의점 등을 교육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신태용 감독#2018 러시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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