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사물인터넷 기반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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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은

㈜대은의 태양광 모니터링 기술.
㈜대은의 태양광 모니터링 기술.
㈜대은은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태양광 중앙관제 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근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모듈별 고장진단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전력소비를 통합한 맞춤형 에코정보 제공, 태양광 설비에 적용 가능한 유연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의 설치 위치 및 환경에 따라 발전량에 차이를 보이는데 이러한 모듈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각 대응하여 출력저하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대은의 독자적인 고장진단 모니터링 기술인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대은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은 제주지역 최초로 전력, 전자 분야에서 조달청이 선정하는 정부조달우수제품으로 인증받았다.

작년에는 SK텔레콤과 IoT 상용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여 태양광통합운영시스템의 상용화를 추진, 도내 태양광 도시 조성을 이끌고 있다.

송기택 대표는 “내수시장이 협소하고 도내 주요 수요처가 관공서로 어려움이 크지만,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친환경에너지 사업이 주목받는 가운데 사업 여건과 관련하여 송 대표는 “여전히 지역, 기업 특성에 맞는 제도설계가 부족하고 기술개발 업체에 일정 부분 수익을 보장해줄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한데 아직 요원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주택 보급 사업 단가를 육지 기준에 맞춰 일괄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자연재해가 잦고 운송비 부담이 큰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매매 단가 낮추기로 인한 저가 경쟁도 아쉬운 대목이다.

조달청 종합쇼핑몰 추가물품지정에 대하여 송 대표는 “조달청 쇼핑몰 제품은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및 공정성을 위한 제도이다. 설계풍속 기준 강화로 구조물 및 설치방식에 따른 옵션 추가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조달청이 공정한 제도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지역 업체들의 특성 등을 반영한 추가 옵션물품을 유연하게 운영한다면 중소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중소벤처기업#중소기업#㈜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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