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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으로 본 코리아 상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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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으로 본 코리아 상류사회

김명희 여성동아 기자 입력 2018-04-21 13:31수정 2018-04-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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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비싸서가 아니다. 셀렙이 선택한 브랜드는 그녀들의 욕망을 표현한다.

이부진×당당하고 관능적인 여성의 상징 톰 포드
이부진 × 톰 포드
이부진(48) 호텔신라 사장은 재계에서 알아주는 패셔니스타다. 공식석상에서 그녀는 블랙과 화이트를 주조로 한 심플한 룩에 시스루나 자수 장식, 액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줘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한다. 3월 21일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이부진 사장이 선택한 의상은 미국 디자이너 톰 포드의 화이트 원피스. 소매 부분의 러플 장식이 인상적인 이 원피스는 톰 포드의 2018 S/S Ready to Wear 신상이다.

톰 포드는 1990년대 중반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진부했던 구찌를 젊고 트렌디하게 변모시킨 주인공. 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운영하는 브랜드 톰 포드는 실루엣을 강조하는 섹시한 스타일로 콜린 퍼스, 이정재, 정우성 등 국내외 스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부진 사장의 원피스 역시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보디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과감한 스타일이다. 이부진 사장은 여기에 헤어스타일과 블랙 오픈토 레이스업 슈즈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최지우×왕족의 웨딩 드레스 아시 스튜디오
최지우 × 아시 스튜디오
지난 3월 29일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최지우(43)의 결혼식은 여러 가지 면에서 특별했다. 그동안 열애설조차 없었고, 결혼 사실도 당일 알려질 만큼 모든 것이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된 것. 남편에 관해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는 IT 회사에 근무하는 30대라는 사실 정도다.

최지우의 소속사 측은 예식이 끝난 후 그녀의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작은 진주가 촘촘히 박힌 우아한 드레스는 레바논 출신의 디자이너 모하메드 아시가 론칭한 하이엔드 브랜드 아시 스튜디오에서 주문 제작한 것이다. 아시 스튜디오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최근 해외 로열패밀리와 셀렙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로, 맞춤 웨딩드레스의 가격은 최소 4만 달러(약 4천2백만원)부터 시작된다. 최지우는 스타 하객도, 협찬도 없는 가운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럭셔리한 드레스로 자신만의 웨딩 품격을 완성했다.

김윤옥 여사×명품 하면 에르메스지, 깔별 수집
김윤옥 × 에르메스
횡령과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을 촉발시킨 계기 중 하나는 2007년 대선 기간 김윤옥(71) 여사가 선물로 받은 에르메스 가방이다. 김 여사는 재미교포 사업가로부터 3천만원 상당의 주황색 버킨 백을 받았다가 두 달 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는 2014년 한 행사장에서 김 여사가 주황색 타조 가죽 버킨 백을 들고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찍힌 사진도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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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전에도 에르메스 가방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2007년 국정감사에서 송영길 의원은 김 여사가 하늘색 에르메스 켈리 백을 가지고 있는 사진을 들고 나와 “1천만원이 넘는 명품 백을 갖고 다님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료는 1만5천원밖에 내지 않고 있다”고 공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환갑을 맞아 셋째 사위(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가 선물한 가방”이라고 해명했다.

에르메스의 켈리 백과 버킨 백은 각각 모나코 왕비가 된 할리우드 배우 그레이스 켈리와 영국 출신 배우 겸 가수 제인 버킨의 이름에서 따온 가방으로, 프랑스 에르메스 본사에서 소수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명품 중의 명품’이다. 김윤옥 여사는 대체 몇개의 에르메스 백을 갖고 있는 걸까.

노현정 전 아나운서×로고 안보이게 신상 보테가베네타
노현정 × 보테가베네타
현대가 며느리 노현정(39) 전 아나운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늘 폭발적이다. 시조부인 고(故) 정주영 회장과 시조모 변중석 여사의 제사에 참석할 때마다 그녀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곤 한다. 최근엔 남편인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이 ‘Hdac’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수천억원을 벌어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정주영 회장의 기일엔 한복에 민트색 핸드메이드 스타일의 코트와 머플러를 매치한 노 전 아나운서의 모습이 포착됐다. 손에 꼭 쥔 핑크색 클러치백은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의 2018 S/S 신상으로 가격은 1백만원 상당.

보테가베네타는 가죽 끈을 하나하나 엮어서 특유의 짜임을 만드는 인트레치아토 기법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로, 로고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고도 장인 정신과 고가 전략으로 ‘부자들 사이에서 알아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송월 단장×체제 초월한 자본주의 명품 샤넬
현송월 × 샤넬
지난 2월 북한 예술단을 이끌고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클래식 플랩 백(금장 미디엄)을 들어 화제가 됐다. 샤넬 측은 현송월 단장의 가방이 자사 제품으로 가격은 7백만원대라고 밝혔다. 현송월 단장은 이에 앞서 1월 공연장 사전 점검차 방남했을 당시에는 에르메스 스타일의 악어가죽 클러치백을 든 바 있다.

북한은 유엔의 대북 제재로 사치품 수입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CNN 보도에 따르면 북한 부유층들은 싱가포르 업체가 운영하는 평양의 명품 매장에서 가방이나 시계 등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인기 가수 출신인 현송월 단장은 모란봉악단과 삼지연관현악단을 이끌고 해외 공연을 다니며 자연스럽게 명품을 접할 기회가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2015년 모란봉악단의 중국 공연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샤넬 백을 들고 거리를 활보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디자인 최정미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뉴스1 뉴시스 REX 톰포드 인스타그램

editor 김명희 기자

<이 기사는 여성동아 2018년 5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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