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호 솔로포… 6년 만에 4득점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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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전 1안타 2타점 활약
토론토 오승환은 시즌 첫 홀드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한국인 외야수 추신수(36·사진)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또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 경기 4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솔로포를 터뜨렸다. 5-1로 앞선 가운데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요니 치리노스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시속 147km)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7일 토론토전 이후 11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이날 1회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해 득점에 성공하는 등 모처럼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2회에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5회에도 볼넷을 얻었다. 2타수 1안타 2타점 4득점의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19로 끌어올리며 부진 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추신수가 한 경기 4득점을 올린 것은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12년 7월 1일 볼티모어전 이후 처음이다. 텍사스는 이날 탬파베이에 7-2로 이겼다.

토론토 투수 오승환(36)은 같은 날 캔자시스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3으로 앞선 6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8경기 1승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57이 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추신수#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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