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빅4 은행, 순이익 세계 톱10 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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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 기업도 4곳 이름 올려
애플 51조원 1위… 삼성전자 5위

지난해 순이익을 많이 거둔 기업 상위 10위 안에 미국과 중국 기업이 각각 4개씩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5위에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8일 기업실적·재무 데이터베이스 ‘퀵팩트셋’이 전 세계 100개국 8700개 기업 자료를 집계한 결과 기업 순이익 합계가 4조 달러(약 4280조 원)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3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선진국은 정보기술(IT) 관련 기술혁신이 수확기에 접어들었고, 신흥국은 높은 자원가격이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세계에서 가장 순이익을 많이 낸 기업은 미국의 애플(484억 달러·약 51조8000억 원)이었다. 미국 기업은 애플 외에도 버크셔해서웨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AT&T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중국공상은행이 4위에 올랐으며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등이 포함됐다.

한국 삼성전자는 366억 달러(약 39조2000억 원)로 5위였다. 신문은 “삼성은 스마트폰용 반도체 등이 호조를 보이며 90% 가까이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가 483억 달러(약 51조7000억 원)로 2위였고,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13위(220억 달러·약 23조5000억 원)에 이름을 올렸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순이익#기업#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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