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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촌서 찾은 조선 왕비의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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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촌서 찾은 조선 왕비의 도장

조윤경 기자 입력 2018-04-17 03:00수정 2018-07-1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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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모양 손잡이 ‘내교인’ 2점
발굴하다 출토된 건 처음
조선 후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왕비의 도장인 ‘내교인(內敎印)’ 2점(사진)이 출토됐다.

수도문물연구원(원장 오경택)은 발굴조사 중인 서울 종로구 통의동 70번지 유적에서 가로세로 4cm, 높이 5.5cm 크기 내교인 1점과 이보다 작은 가로세로 2cm, 높이 2.9cm인 소내교인 1점을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발굴조사 현장에서 조선 왕비의 인장이 출토된 것은 처음이다.

이들 유물에는 ‘내교’라는 글자가 정사각형 도장에 전서체로 새겨져 있다. 위쪽에는 앞다리는 펴고 뒷다리는 구부린 개를 닮은 동물 모양의 손잡이가 있다.

통의동 70번지 유적은 경복궁 서문인 영추문 서쪽으로, 조선시대 궁중의 어류와 육류, 소금 관련 일을 관장하던 사재감과 영조가 왕이 되기 전 거주했던 창의궁이 인근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왕비의 도장이 궁궐 밖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대한제국기 이후 혼란기에 분실됐거나 도난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는 조선왕실 유물을 관리·연구하는 국립고궁박물관에 동으로 만든 가로세로 4.2cm의 내교인과 가로세로 1.9cm의 소내교인, 이를 보관하는 ‘흑통(黑筒)’이 남아 있는 것의 전부였다. 이들 내교인에는 사자를 연상시키는 손잡이가 달려 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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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교인#통의동#수도문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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