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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초 남기고 “테크니컬 파울”… 명승부에 찬물 끼얹는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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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초 남기고 “테크니컬 파울”… 명승부에 찬물 끼얹는 판정

임보미 기자 입력 2018-04-16 03:00수정 2018-04-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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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이상범 감독 어필에 휘슬, 결국 SK 승리… 2패 뒤 2연승
16일 5차전, 승부 분수령 될듯

싱겁게 끝날 줄 알았던 승부가 한 치 앞도 모르는 대접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얘기다.

DB가 1, 2차전을 휩쓸 때만 해도 승부는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SK가 3, 4차전을 연달아 잡으며 챔프전 우승컵의 향방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두 팀은 1∼4차전 내내 점수 차가 최대 5점을 넘지 않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프로농구 역대 2번째 기록이다.

14일 열린 4차전 4쿼터 종료 19초 전까지도 마찬가지였다. DB는 82-80까지 추격을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두 팀의 뜨거운 시소게임은 심판 판정으로 한순간 맥이 풀렸다. DB 김태홍이 SK 테리코 화이트를 베이스라인에 몰아 더블팀으로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됐고 DB 이상범 감독은 심판에게 화이트의 트래블링을 어필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SK는 추가 자유투와 공격권까지 받았다. 경기 종료 17초가 남은 상황에서 자유투 3개에 공격권까지 내줬으니 사실상 ‘판정패’를 당한 셈이었다. 이 감독은 4차전 패배 후 “스코어는 졌어도 경기는 이겼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김동광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해당 논란에 대해 “심판이 경기 운영의 묘를 발휘했어야 했다. 감독이 그 정도 제스처(항의)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테크니컬 파울이 나오면 경기에서 지라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2승 2패로 균형을 이룸에 따라 원주에서 맞는 5차전이 진정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은 “결국 마지막 흐름을 가져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서로 아킬레스건을 물고 늘어져야 한다”며 “SK는 DB 디온테 버튼이라는 특출한 선수를, DB는 SK 김선형의 막판 돌파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DB가 4차전에서 SK의 드롭존 수비를 뚫지 못했지만 드롭존은 양 코너에 슈터를 박으면 쉽게 깨지기도 한다. DB가 홈으로 가면 야투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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