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스하키 준우승 “다음엔 꼭 승격”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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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3부 진출 첫해 선전… 이탈리아에 아깝게 우승 내줘

세라 머리 감독(캐나다)이 이끄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B(3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목표로 했던 사상 첫 2부 리그 승격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14일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9-2로 대승을 거두며 3승 1연장승 1패(승점 11)로 대회를 마쳤다. 15일 대회 마지막 경기인 이탈리아-중국전에서 중국이 승리하거나 연장전에만 들어갔어도 한국은 우승과 함께 2부 리그 승격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중국을 1-0으로 꺾으면서 우승은 이탈리아에 돌아갔다. 대회 주최국 이탈리아는 4승 1패(승점 12)를 기록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본선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한국은 급격한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5년 전 5부 리그에서 뛰었던 한국은 2014년 4부 리그로 승격했고, 올해 처음 올라온 3부 리그에서도 우승권에 근접했다. 이번 대회에서 4골 3어시스트로 대회 포인트 부문 2위에 오른 에이스 박종아는 대회 최고 공격수에 선정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세라 머리 감독#여자 아이스하키#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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