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여성, 학자금 대출 많을수록 결혼 늦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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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자금 대출을 많이 받은 여성일수록 결혼을 늦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배호중, 한창근 박사가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KEEP) 자료를 이용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여성 507명의 혼인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혼인 가능성이 37.2% 낮았다. 대출 총액을 0원에서 1500만 원까지 4단계로 나눠 혼인 여부를 살핀 결과 학자금 대출 총액이 한 단계 증가할수록 혼인 가능성은 6.3% 떨어졌다. 대출액이 많을수록 결혼이 더 늦어진다는 뜻이다. 조사 대상 여성 중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은 34.3%였다. 총 대출액은 700만∼1500만 원 이하가 12.6%로 가장 많았고, 700만 원 미만 12.2%, 1500만 원 초과 9.5%였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대졸여성#학자금 대출#결혼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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