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세종시장 후보엔 송아영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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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0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했다. 김 전 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보여준 극우 행보 때문에 당내 반발이 여전하지만 대안도 마땅치 않다는 현실론이 더 많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추대 결의식을 열고 김 전 지사와 송아영 여의도연구원 부위원장을 각각 서울시장과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김 전 지사는 “이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당에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면서도 “서울시장을 내지 못한다면 한국당은 해체해야 한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김정은의 폭정으로부터 자유롭게 통일시킬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 한국당”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김 전 지사는 서울과 연고가 없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24년 동안 서울에 살았다. 서울에서 공부하고, 직장 다니고, 감옥도 갔다”고 반박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유일하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정당”이라며 선을 그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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