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체를 아시나요]<1>문찐…촌스럽고 유행에 뒤처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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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찐따’를 줄인 말. 최신 유행에 뒤처져 주변에서 촌스럽게 느끼거나 또래끼리 쓰는 은어·유행어를 알아듣지 못할 경우에 주로 쓴다. 예) “문찐이 무슨 뜻이야?” “그 말 뜻도 모르는 니가 문찐이야.”

‘찐따’라는 말은 ‘학업 발달이 느린 사람’을 뜻하는 ‘지진아’의 어근 ‘지진’이 된소리화하면서 ‘찌질’이 되고, 이와 발음이 비슷한 ‘찐따’로 다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짝이 맞지 않음을 뜻하는 일본 은어 ‘찐빠’에서 왔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전자라면 특정 분야에서 자기보다 지식 습득이 느린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고, 후자라면 장애인 비하다.

※젊은층이 은어처럼 쓰는 말을 쉽게 풀이하는 ‘급식체를 아시나요’ 코너를 시작합니다. 급식체란 급식을 먹는 초중고생이 쓰는 말을 뜻합니다.
#급식체#문찐#문화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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