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기록문화-역사유산 100만여점 재조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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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호남진흥원 광주에 개원

호남 지역 기록문화와 역사유산의 정리, 연구를 위해 설립된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이종범)이 6일 광주 소촌로 공무원교육원에서 개원식을 열었다. 이종범 원장은 “호남은 예부터 시대의 고비마다 사회책임 정신을 발휘해 역사의 물꼬를 바꾸고 학술을 꽃피웠다”며 “호남 한국학 연구 지원과 후속 인재 양성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함께 한국국학진흥원(경북 안동시)이 영남의 전통 기록 유산 수집과 연구를 해 왔지만 호남 지역에는 그런 지자체 출연 기관이 없었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출연해 지난해 7월 재단법인 등록을 마쳤으며, 12월 원장이 임명됐다.

이날 개원을 기념해 열린 학술대회에서 최성환 한국학호남진흥원 책임연구원은 “호남 지역에는 고문서 27만여 점, 고서 11만여 점, 목판·서화 등까지 모두 100만여 점의 한국학 자료가 있지만 그 가치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 대상의 시대 제한은 없으나 조선 시대 자료가 대부분이다. 행사에서는 조광 국사편찬위원장,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 신승운 한국고전번역원장이 격려사를 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한국학호남진흥원#이종범 원장#호남 기록문화#호남 역사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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