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아! 충청도 축제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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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홍성군 등 충청도 시군, 6일 여의도 ‘축제박람회’ 참가
계족산 맨발축제-머드축제 등 지역 이색축제 집중 홍보키로

4월 6∼8일 서울 여의도 둔치주차장(국회관리 축구장)에서 열리는 파이팅코리아 내고향 페스티벌 안내 팸플릿.
4월 6∼8일 서울 여의도 둔치주차장(국회관리 축구장)에서 열리는 파이팅코리아 내고향 페스티벌 안내 팸플릿.

충청권의 경쟁력 있는 축제가 서울 한복판에서 뽐낸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 부여군 공주시 홍성군 금산군 보령시를 비롯해 충북 청주시 음성군 등은 이달 6∼8일 서울 여의도 둔치주차장(국회관리축구장)에서 열리는 ‘파이팅 코리아 내 고향 페스티벌 K-Festival 2018’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벚꽃이 완전히 개화한 시기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여의도 윤중로 거리 근처에서 열려 지역축제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시장 권한대행 이재관)는 이색축제로 자리 잡은 계족산 황톳길 맨발축제(5월 12, 13일)와 세계 3대 와인품평회로 평가되는 대전국제와인페어(8월 31일∼9월 2일), 효(孝)를 테마로 한 전국 유일의 효문화뿌리축제(10월 5∼7일)를 알릴 예정이다. 또 대청호오백리길을 비롯해 대전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도 소개할 예정이다.

출범 6년 차를 맞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한글과 세종대왕을 테마로 매년 10월 9일 한글날을 전후해 열리는 세종축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세종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육성축제’로 선정됐다. 축제 기간에는 전국 최초, 최대 규모의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도 열려 방문객들을 매료시킨다.

백제의 고도(古都)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서동연꽃축제(7월 6∼15일)와 백제문화제(9월 14∼22일)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공주시(시장 오시덕)도 올해 문체부로부터 육성축제로 선정된 공주석장리 구석기축제(5월 4∼7일), 부여군과 공동 주최하는 백제문화제, 그리고 공주지역 볼거리 즐길거리를 알릴 예정이다.

보령시(시장 김동일)와 재단법인 보령축제관광재단은 국내 축제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 중 하나이면서 ‘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오른 보령머드축제(7월 13∼22일)를 홍보할 예정이다.

홍성군(군수 김석환)은 9월 14∼16일까지 열리는 역사인물축제 홍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홍성군은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장군을 비롯해 사육신 성삼문, 고려 명장 최영 장군, 현대미술의 거장 고암 이응노 화백과 춤의 거장 한성준 선생이 출생한 곳이다.

‘인삼의 고장’ 금산군(군수 박동철)은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37회 인삼축제(10월 5∼14일)를 알릴 예정이다.

청주시(시장 권한대행 이범석)와 (사)세계직지문화협회는 ‘직지 숲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열리는 직지코리아(10월 1∼21일)를 통해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음성군(군수 이필용)은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인류애 정신을 기리는 축제인 음성품바축제(5월 23∼27일)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박람회와 동시에 열리는 영등포 여의도벚꽃축제(4월 7∼12일)에는 모두 150만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KT는 내다봤다.
 
이기진 doyoce@donga.com·장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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