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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색 덜어낸 중국 게임, 한국 시장 영향력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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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색 덜어낸 중국 게임, 한국 시장 영향력 더 키웠다

동아닷컴입력 2018-04-03 14:12수정 2018-04-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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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내에 출시된 중국 모바일게임 수가 19% 증가하고, 구글플레이 매출랭킹 톱20에 진입한 중국산 게임 연간 총매출액이 74% 상승하는 등 중국 게임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애드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가 3일 발표한 '2017년 국내 중국 모바일 게임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한국 구글플레이에 출시된 중국산 모바일 게임 수가 전년대비 약 19% 증가했다. 중국 게임은 한국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외산 게임으로 입지를 굳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국 구글플레이에 출시된 중국산 모바일 게임 수는 총 136개다. 구글플레이 장르 구분 기준 RPG와 전략이 78%를 점유하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두 장르의 비중에는 변화가 있었다. RPG는 전년 46%에서 65%로 증가한 반면, 전략은 27%에서 13%로 감소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출시게임 중 RPG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해당 장르가 국내에 진출한 중국산 게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는 학습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으며, 2018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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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2016~17년 한국시장에 출시된 중국산 게임의 장르변화(제공=iga웍스)

출시 게임과 매출도 늘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2017년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랭킹 톱20에 진입한 중국산 게임 수는 2016년 11개에서 2017년에는 16개로 증가했다. 이들 게임의 연간 총매출액은 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매출랭킹 톱20에 진입한 중국산 게임 중 6위~10위 중간급 게임들의 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292% 급증한 것에 따른 결과다. 아울러 톱20에 진입한 중국산 게임의 게임별 연평균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구글플레이 매출랭킹 톱20에 진입한 중국산 게임 매출 예상치)(제공=iga웍스)

아이지에이웍스는 2017년 국내에서 흥행한 중국산 게임의 특징 및 변화로 크게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중국적인 색채를 벗은 중국산 게임이다. 기존에 국내에 출시된 중국산 게임은 대체적으로 중국 특유의 '중국풍'을 띄고 있었다. 중국풍의 캐릭터, 게임 배경, 게임 스토리 등이 그 대표적 예다. 이러한 전체적인 비주얼은 한국 게이머들이 게임을 선택할 때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풍 게임의 경우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장점은 중국풍에 대한 게이머의 호불호가 명확해 이러한 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0의 유입 및 획득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게이머 규모 확대가 제한적이라는 것은 장애요소로 작용한다. 광고예산을 투입해도 중국풍 게임을 선호하지 않는 게이머들의 유입이 어렵다는것이 아이지에웍스의 분석이다.

특히, 작년 한 해 한국시장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중국산 게임 중에서도 중국적인 색채를 없앤 게임이 매출도 높았다. 2017년 구글플레이 매출랭킹 톱20에 진입한 중국산 게임 중 연매출액 1위를 차지한 '소녀전선'은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과 높은 게임 완성도로 가장 뜨거운 반응를 불러일으킨 대표적인 중국산 게임이다.

'소녀전선'의 퍼블리싱을 담당한 X.D. Global은 '소녀전선'과 '붕괴3rd'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017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과시한 중국 게임사로 떠올랐다. 이러한 변화는 비단 '소녀전선'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2017년 구글플레이 매출랭킹 톱20에 진입한 중국산 게임 중 톱5는 '반지'를 제외한 4개 게임 모두 중국적인 색채가 덜한 게임이다.

구글플레이 매출랭킹 톱20 중국산 게임 중 톱5(제공=iga웍스)

아이지에이웍스가 꼽은 중국산 게임의 두번째 성공요인은 국내 전문가와의 협력이다. 2017년 국내에 출시된 중국산 게임의 퍼블리셔는 전년과 비교해 한국 퍼블리셔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7년 구글플레이 매출랭킹 톱20에 진입한 중국산 게임도 마찬가지로 한국 퍼블리셔의 비중이 높았다.

중국산 게임의 퍼블리셔 국가 변화(제공=iga웍스)

이는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고품질 게임의 자체 경쟁력 외에도 대규모 마케팅 예산과 적합한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국 퍼블리셔와의 협력은 중국산 게임이 한국시장에 진입하는 데 앞으로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구글플레이 매출랭킹 톱20에 진입한 중국산 게임 퍼블리셔(제공=iga웍스)

이 외에 중국산 게임의 고급화 및 대중화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중국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으로 고성능 하드웨어를 요구하는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산 게임의 품질이 향상됐다. 이러한 시장상황 변화는 고품질 중국산 게임 출시 본격화 및 한국시장 안착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아이지에이웍스의 분석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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