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맛보기]위안부 피해자들의 험난한 여정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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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피해자들의 험난한 여정

끌려가다, 버려지다, 우리 앞에 서다(서울대 인권센터 정진성 연구팀 지음·푸른역사)=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피해 경로와 귀환 경로를 지도로 표시해 험난했던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인칭 시점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1만5000원.

○ 한눈에 보는 서양 의복의 역사

코르셋과 고래뼈
(이민정 지음·푸른들녘)=이집트로부터 유럽을 거쳐 미국까지 이어지는 서양 의복의 역사를 담았다. 옷을 둘러싼 여러 개념부터 인간의 감정과 문화, 역사를 두루 탐색한다. 옷은 사회의 시스템과 욕망을 담고 있는 기호의 집약이라고 말한다. 1만4000원.

○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연구

크리스퍼가 온다
(제니퍼 다우드나 등 지음·프시케의숲)=‘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목표 유전자를 정밀하게 잘라내 편집할 수 있어 생명공학의 혁명으로 불린다. 노벨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이 기술의 개발자가 그 원리를 상세히 밝히고 연구 여정을 담았다. 2만2000원.

○ 한국 교회와 개신교 문제 진단

권력과 교회
(김진호 지음·창비)=개신교는 신자 수는 가장 많지만 신뢰도는 꼴찌로 나타난다. 교회 안팎의 신학자와 지식인들이 사회적 신뢰를 잃게 된 한국 교회와 개신교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진정한 교회 공동체의 모습에 대해 모색한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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