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차 산업혁명을 이끌다]나노구조-뇌과학 등 최첨단 학문분야 연구 진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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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2011년 비전2020을 선포한 이후 성균관대의 혁신과 노력의 결과는 각종 객관적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및 전임교원 확보율은 각각 17.8명과 119.0%로 주요 사립대학 중 최상위 수준이다. 1인당 교육비도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국내외 객관적 평가 지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6년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세계대학평가에서 성균관대는 국내 종합 사립대 1위를 기록했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 QS의 2014년 세계대학평가에서는 ‘2009년 이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대학’으로 스탠포드대, 독일뮌헨종합대학 등과 함께 선정됐다.

취업률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연계 통계를 토대로 전국 대학의 지난해 2월 및 작년도 8월 졸업자들의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성균관대의 올해 취업률은 76.4%로 서울 시내 주요 대학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구 중심 대학으로 거듭난 성균관대의 연구 및 산학협력의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 실적은 2010년 2782편 대비 지난해 4841편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연구비 수주 규모도 2010년 2199억 원에서 3501억 원으로 약 60% 증가했다.

학제 간 융합교육과 연구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성균나노과학기술원과 성균융합원 등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2개의 기초과학원(IBS)사업단을 보유하고 있다. 나노구조물리연구단(단장 이영희)과 뇌과학이미징연구단(단장 김성기)이 바로 그것이다. IBS사업단은 기초학문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노벨상급 인력을 양성하고, 핵심 기초 과학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세계적 연구 업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전략 연구과제이다. 성균관대는 IBS사업단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연구비를 10년간 지원받고 있다. 나노 구조와 에너지, 뇌과학 등 최첨단 학문 분야에 대하여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산학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과 기술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을 통해 기존 수요 중심의 산학협력 패러다임을 선도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능형 신산업 창출과 제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 선도형 산학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은 올해 대학 운영 방침을 통해 LINC+사업을 기반으로 대학 산학협력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경기 남부에 위치한 자연과학캠퍼스를 글로벌 연구개발 사업화 콤플렉스로 재구축한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중장기 발전계획 추진위원회를 통해 지역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6개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산학협업진흥원(UNICS)과 산학협력교육센터를 신설하여 대학과 기업의 협력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정규상 총장
정규상 총장


국제화 측면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외국 대학들과의 복수학위와 교환학생 제도를 확대하고 학술교류협정 체결 대학도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교류 대학은 세계 76개국 940개 대학에 이른다. 외국인 교수 비율은 1996년 3.5%에서 2016년 8.0%로 증가했다. 외국인 학생도 비학위과정의 단순 어학연수생이 아닌 학위과정 학생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1996년 0.7%에 불과하던 외국인 학생 비율은 2016년에는 11.0%로 국내 최상위급 수준이다. 특히 교육·연구의 국제화와 교수·학생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여름 다양한 주제의 국제하계대학(ISS)을 개최해 국내외 대학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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