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청라국제도시 확장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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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천복합단지 개발 동의안 제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확장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청라국제도시 서북쪽 북인천복합단지(82만5000m²)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하는 동의안을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항로 준설토로 메운 이 땅은 인천항만공사로부터 254억 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청라국제도시 북쪽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면적 115만9000m²)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1995년 수도권의 주물 및 기계장비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조성한 서부산단에는 현재 29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계획인구(9만 명)의 99%인 8만9200명이 입주했지만 외국투자기업 유치는 6건에 불과하다. 다른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62건)나 중구 영종지구(12건)에 비해 초라한 실적이다. 외국인직접투자(FDI)도 7억6300만 달러로 송도(54억6400만 달러), 영종(43억700만 달러)의 20%를 밑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서울과 인천국제공항 중간 지점에 있는 청라국제도시를 첨단 산업단지나 항만 배후단지로 개발해 자족 기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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