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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농민 현실에 맞는 ‘레이저 균평기’로 농업의 재조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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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농민 현실에 맞는 ‘레이저 균평기’로 농업의 재조산하

황효진 기자 입력 2018-03-22 03:00수정 2018-03-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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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강㈜
지금강㈜은 농기계 제조, 전자부품 및 자동차부품 등을 만드는 제조전문기업이다. 농민의 현실에 맞는 농기계를 중심으로 미래의 로봇 산업과도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미래 기술과 제조업의 접점을 찾아낸 강소기업의 모범사례이다.

지금강㈜ 김식 회장은 농기계에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발명특허 14건 등 신기술 25건을 취득해 눈길을 끈다. 올해 선보일 모판용 매트는 흙 대신 솜과 펄프로 만들어 가격은 흙과 같지만 무게를 반으로 줄이고 뿌리 발육은 30%가 좋아졌다. 품질과 사용성은 물론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더 높아졌다.

이와 같은 혁신제품을 만들기까지 과정이 녹록지만은 않았다. 김 회장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덕택에 가장 먼저 직파기를 만든 후 실험농장을 갖췄고 시중에 만족스러운 제품이 없어 논의 물 수위를 조절하는 개량 물꼬도 개발하게 되었다. 직파를 하다 보니 논농사에서는 수평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평을 잡기위해 레이저 균평기까지 개발하게 됐다. G금강 레이저 균평기는 올해부터 양산 중이며 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레이저 제어기를 탑재해 흙을 옮기고 땅을 고르게 만들어 주는 기계로 정밀한 균평 작업으로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30∼40% 정도의 생산비용이 절감된다. 김 회장은 “구조적으로 농업이 선진국에 비해 너무 떨어졌고 논 면적이 1만 평 이상은 돼야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사를 잘 짓고 싶으면 무조건 수평이 맞아야 물과 영양분, 바람이 골고루 균일하게 영향을 받아 생산성이 증대될 것이고, 특히 제초제 사용량은 30%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레이저 균평기는 단순히 생산성 증대만이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만든 농업의 재조산하(再造山河)를 이룬 것으로 평가 받는다.

지금강에서 제조한 레이저 균평기.
지금강은 레이저 균평기 이외에도 통합생산비를 40% 절감할 수 있는 신개념 농기계인 복토직파기, 못자리와 모내기를 단일공정에서 한 번에 해결 가능한 획기적인 다기능 복합파종기 등을 개발해 왔다.

현재 지금강은 시스템에어컨 청소로봇을 통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년 만에 50여 개의 대리점을 개설했다. 김 회장은 “에어컨 열교환기를 거쳐 많은 세균들이 실내로 퍼져 청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병원이나 학교 같은 공공시설물에는 정기적으로 에어컨 청소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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