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준우승 신광식… 감기몸살 이긴 최경선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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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녀 2위로 태극마크 유력


2018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9회 동아마라톤은 8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아경기에 나갈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이기도 했다.

이날 국내 1위에게 태극마크를 부여한다는 대한육상연맹의 방침에 따라 국내 1위에 오른 남자부 김재훈(29·한국전력)과 여자부 김도연(25·K-water)이 출전권을 따냈다.

국내 2위에 이름을 올린 남자부 신광식(25·강원도청)과 여자부 최경선(26·제천시청) 또한 대표 선발이 유력하다. 남녀 2명씩이 출전하는 아시아경기 마라톤에 나설 나머지 남녀 대표 1명은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국내외 각종 공인대회에서 세운 기록에 따라 선발하는데 이 기간 국내에는 이번 대회 외에 다른 대회가 없으며 해외 대회에도 국내 선수가 거의 출전하지 않는다.

2시간14분05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신광식은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대회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광식은 “기록 경신을 한 것은 기쁘지만 애초에 12분대 진입을 목표로 잡았는데 이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6년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신광식은 친구를 따라 육상을 시작했다. 2013년까지 중장거리 선수로 뛰다가 마라톤으로 전향한 것은 2014년. 지금까지 총 11번 풀코스를 완주했다,

신광식은 “아시아경기의 우승권이 2시간9∼10분대로 보인다”며 “그 시간대에 진입해 메달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경선은 3주간의 감기몸살을 이겨내고 2시간33분07초의 기록을 냈다. 애초에 27분대 진입을 목표로 했던 그는 “아쉬움이 남지만 몸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아시아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monami@donga.com·김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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