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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소녀들 돌아왔다” 경북 잔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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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소녀들 돌아왔다” 경북 잔칫날

장영훈 기자 입력 2018-03-13 03:00수정 2018-03-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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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대표팀 도청서 환영식
“모든 국민 열광… 정말 장하다”
대표팀, 사인 적힌 기념패 전달… “베이징서 새 역사 쓰도록 노력”
고향 의성서도 주민과 기쁨 나눠
12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컬링 국가대표팀 환영식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에서 여덟 번째) 등이 선수단 사인이 적힌 기념패를 들고 선수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2일 오전 10시 반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4층 대강당(화백당). 평창 겨울올림픽 컬링 국가대표팀이 들어서자 환호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중앙 무대로 향하는 선수들을 찍으려는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졌다. 선수들이 호명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경북도는 이날 평창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 은메달 획득이란 쾌거를 이뤄낸 컬링 선수단 환영식을 열었다. ‘마늘 소녀’란 별칭을 얻은 여자팀뿐 아니라 남자팀과 믹스더블(혼성)팀 등 선수 12명과 감독 3명을 비롯해 가족, 경북 체육 관계자, 주민 300여 명이 함께했다. 믹스더블의 장반석 감독은 성과 보고에서 “올림픽 성과도 좋았고 과정도 행복했다.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쓰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경북체육회장)는 선수와 감독에게 일일이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격려했다. 2012년부터 컬링을 후원한 신세계그룹의 이갑수 이마트 사장과 임병선 부사장은 환영행사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포상금 2억4000만 원을 전달했다.

대표팀은 사인이 적힌 기념패를 김 지사 등에게 전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모든 국민이 컬링에 환호하고 열광했다”며 “정말 장하고 위대하다”고 말했다. 이어 컬링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해걸 김복규 전 의성군수와 장창환 전 경북체육협회장, 조창현 전 경북체육회 사무처장, 김경두 경북컬링훈련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오세정 경북컬링협회장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공식 행사를 마친 선수들은 참석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경북도는 북부 지역을 동계 스포츠의 메카로 육성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위해 동계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컬링 꿈나무 육성, 컬링 선수 사기 진작, 각종 컬링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등 7대 전략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오후에는 여자대표팀의 고향인 의성군도 환영행사를 열었다. 의성군청 앞마당에서 열린 행사는 흥겨운 풍물 공연에 이어 꽃다발 전달,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주민들은 “컬링 덕분에 행복하다. 의성의 큰 자랑”이라며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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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경북#환영식#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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