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프란시스 맥도먼드, 여우주연상 수상, ‘파고’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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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5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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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쓰리 빌보드’ 스틸컷
사진=영화 ‘쓰리 빌보드’ 스틸컷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프란시스 맥도먼드(61)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은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수상했다. 생애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그는 1997년 영화 ‘파고’로 제69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프란시스 맥도먼드는 1984년 영화 ‘분노의 저격자’ 로 데뷔해,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강렬한 배역을 소화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했다. 또한 자신의 데뷔작을 연출한 코엔 형제 중 형인 조엘 코엔과 1984년에 결혼해 현재까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코엔 형제는 영화 ‘파고’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프란시스 맥도먼드는 영화 ‘미시시피 버닝’(1988), ‘다크맨’(1990), ‘숏컷’(1995), ‘비욘드 랭군’(1996), ‘매들린’(1998), ‘올모스트 페이머스’(2000), ‘시티 바이 더 씨’(2002),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2004), ‘돈 많은 친구들’(2006),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2008), ‘트랜스포머3’(2011), ‘문라이즈 킹덤’(2013), ‘굿다이노’(2016) 등에서 열연했다.

특히 프란시스 맨도먼드는 수상의 기쁨을 안겨준 영화 ‘쓰리 빌보드’에서 딸을 잃은 엄마 ‘밀드레드’ 역을 맡아 설득력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이날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마틴 맥도나 감독(쓰리 빌보드 연출)과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프란시스 맥도먼드는 지난 1월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린다. 1929년 시작돼 올해 90회를 맞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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