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창군 주역 김웅수 예비역 소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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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군의 모체인 국방경비대의 창설 주역 김웅수 예비역 육군 소장(사진)이 25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5세.

충남 논산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법대 재학 중 국방경비대 군사영어학교에 입학해 1946년 소위로 임관한 창군 주역의 한 명이다. 6·25전쟁 당시 육군 2사단장으로 참전해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6군단장 시절인 1961년 5·16군사정변에 반대했다가 창군 동지이며 매제인 강영훈 전 국무총리(1922∼2016)와 함께 1년여 동안 투옥됐다. 1년 뒤 형 집행 면제 판결을 받고 풀려난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워싱턴 가톨릭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와 연세대에서 초빙교수를 지냈고, 건양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유족은 딸 미영 씨, 아들 용원(재미건축가) 용희(미국국립과학연구원) 용균 씨(미국 변호사), 사위 이웅무 아주대 명예교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3월 1일 오전 9시. 02-3410-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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