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감동경영]사업주 훈련-해외취업 지원 등 일자리 서비스 품질 높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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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일자리 해결 앞장

한국산업인력공단(김동만 이사장)과 중소기업중앙회(박성택 회장)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회 본부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인적자원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김동만 이사장)과 중소기업중앙회(박성택 회장)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회 본부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인적자원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중소기업중앙회와 MOU 체결… 청년층 취업역량 강화 등 협력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한 근로자, 작년까지 5만7000 명 이르러
지난해 해외 취업자 수 5118명, 2014년 대비 3배 이상 증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민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주 훈련, 일학습병행제, 해외취업 지원, 청년취업 아카데미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경제단체, 민간직업훈련기관, 해외취업 알선기관 등과 상생협력을 확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공단은 22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인적자원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소기업의 직업훈련 참여와 일학습병행제 참여 우수기업 발굴을 확대하고 산업현장 중심의 훈련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청년층 취업역량 강화에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노사 양 기관 대표와 함께 노동조합 대표도 같이 참석해 중소기업 지원과 국민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지난해 공단은 사업주 훈련을 통해 근로자 350만여 명의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지원했다. 특히 300명 미만 훈련 참여율(근로자 수, 훈련실시 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 25.9%로 2016년 대비 9.8%포인트 증가했다. 올해는 사업주 훈련에 체계적 현장훈련(S-OJT)을 도입하여 훈련프로그램 개발, 기업현장교사 육성 등을 지원해 훈련프로그램을 현장훈련 중심으로 개편한다. 중소기업 훈련지원센터도 새롭게 운영해 훈련컨설팅과 훈련행정 대행 등을 지원한다. 2014년 시작한 일학습병행제의 참여기업과 학습근로자는 지난해까지 1만2000여 곳, 5만7000 명에 이른다. 우수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모집방식도 수시 모집에서 정기 모집으로 바꿨다. 올해는 학습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로와 훈련을 위해 안전보건관리 등 훈련과정을 개편하고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을 통해 노동인권 보호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공단은 해외취업 구직자에게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해외취업 지원을 고도화해왔다. 준비단계에서는 서울, 부산 해외취업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컨설팅과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일자리 통합정보와 영문이력서 무료 첨삭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연수사업과 국내외 민·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양질의 해외 일자리를 연결하고 있다. 취업 후에는 최대 400만 원까지 해외취업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현지 헬프데스크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지원한다. 지난해 해외취업자 수는 5118명으로 2014년 1679명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평균연봉도 2543만 원에서 29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전문가와 관리자의 취업자 비율도 42.7%에 이른다. 올해는 취업가능성이 높은 일본과 아세안 국가의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별·직종별 현지 진출여건과 구인수요를 토대로 세부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2017년 해외취업 성공스토리 공모전에서 우수 성공사례자로 선정된 캐나다 취업자 박예슬 씨는 “월드잡플러스의 해외취업 가이드와 취업전략 등을 참고하고 영문이력서를 다듬으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에 구축하게 되는 경력관리시스템의 온라인 역량진단검사를 통해 해외취업 적합 분야를 진단함으로써 글로벌 일자리 경력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공단 김동만 이사장은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일자리 서비스의 품질과 참여율을 높여, 근로자와 청년 등의 직업능력 스케일 업이 이뤄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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