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차기회장에 손경식 CJ회장 유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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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내 ‘박상희 사태’ 매듭 방침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차기 회장으로 손경식 CJ 회장(사진)을 유력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7일 전후로 결론을 낼 방침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경총은 차기 회장 선출을 이달 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 회장 후보 추대 절차에 참여하는 한 전형위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일단 27일 오전에 전형위원들이 모여 조찬을 나누며 회장 후보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 전형위원은 “손 회장도 경총 회장직을 수락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회의 전이어서 다른 후보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는 있다”고 했다.

재계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손 회장이 경륜을 갖췄고 문재인 정부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경총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위축된 가운데 대기업과 정부의 소통 창구로 외연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서 2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박상희 미주철강 대표가 차기 회장으로 거론됐다가 선임이 무산되자 경제계 일각에서는 외압설이 제기되는 등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경총#손경식#박상희 사태#차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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