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세계 강호들을 연이어 꺾고 예선 1위로 4강에 오르면서 국내외에 ‘코리안 컬링 열풍’이 일고 있다. 특히 강력한 카리스마로 팀을 이끈 스킵(주장) 김은정(28)에 대한 관심이 높다. 누리꾼들은 근엄하고 냉철한 김은정의 표정을 패러디한 재치 있는 게시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김은정은 온라인에서 ‘근엄 언니’ ‘안경 선배’ 등으로 통하고 있다. 그가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경기장에서와 달리 경기장 밖 일상생활에서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는 사진도 속속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반전 매력’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소 낯설었던 컬링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집에 있는 각종 도구를 활용해 컬링 경기 장면을 연출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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