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엄 언니” “안경 선배”… 여자컬링 김은정 신드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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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가 잘 풀리나, 안 풀리나 한결같이 냉철한 표정을 유지하는 김은정의 모습을 한 누리꾼이 패러디물로 만들었다. [2] 하지만 경기장 밖에선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셀카를 찍는 평범한 20대 여성이다. [3] 안경을 쓰고 심각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일본 원작의 인기 농구만화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부주장 캐릭터와 비슷해 ‘안경 선배’로도 불린다. [4] 한 가정의 아빠와 딸이 김은정이 나오는 컬링 TV 중계를 틀어놓고 컬링 경기 장면을 따라 하는 유튜브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1] 경기가 잘 풀리나, 안 풀리나 한결같이 냉철한 표정을 유지하는 김은정의 모습을 한 누리꾼이 패러디물로 만들었다. [2] 하지만 경기장 밖에선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셀카를 찍는 평범한 20대 여성이다. [3] 안경을 쓰고 심각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일본 원작의 인기 농구만화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부주장 캐릭터와 비슷해 ‘안경 선배’로도 불린다. [4] 한 가정의 아빠와 딸이 김은정이 나오는 컬링 TV 중계를 틀어놓고 컬링 경기 장면을 따라 하는 유튜브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세계 강호들을 연이어 꺾고 예선 1위로 4강에 오르면서 국내외에 ‘코리안 컬링 열풍’이 일고 있다. 특히 강력한 카리스마로 팀을 이끈 스킵(주장) 김은정(28)에 대한 관심이 높다. 누리꾼들은 근엄하고 냉철한 김은정의 표정을 패러디한 재치 있는 게시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김은정은 온라인에서 ‘근엄 언니’ ‘안경 선배’ 등으로 통하고 있다. 그가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경기장에서와 달리 경기장 밖 일상생활에서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는 사진도 속속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반전 매력’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소 낯설었던 컬링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집에 있는 각종 도구를 활용해 컬링 경기 장면을 연출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났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여자 컬링#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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