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金 24 > 양궁 金 23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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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효자종목 역전… 2020 도쿄올림픽서 재역전 가능성

역전에 능한 한국 쇼트트랙은 역시 쏜살보다 빨랐다. 쇼트트랙이 양궁을 제치고 한국 최고 올림픽 ‘효자 종목’이 됐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일 2018 평창 겨울올림픽 3000m 계주에서 우승하면서 한국이 쇼트트랙에서 따낸 올림픽 금메달은 총 24개로 늘어났다.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한국이 양궁에서 따낸 금메달은 이보다 1개 적은 23개다. 만약 한국이 22일 쇼트트랙에 걸려 있는 금메달 3개(남자 500m·계주, 여자 1000m)를 싹쓸이한다면 이 차이는 4개로 벌어진다.

그렇다고 양궁이 계속 뒤처져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2020 도쿄 올림픽이 끝났을 때는 양궁이 다시 최다 금메달 종목 자리를 되찾을 수도 있다. 혼성 단체전 추가로 올림픽 양궁 금메달이 5개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그로부터 다시 2년 후 베이징 겨울올림픽 때는 쇼트트랙이 권좌를 되찾아도 놀랄 일이 아니다. 한국이 두 종목에서 계속 정상급 실력을 유지한다면 2년마다 이렇게 엎치락뒤치락할 확률이 높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한국 쇼트트랙#양궁#효자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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