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聯政 실험’ 2월 말 종료… 지방선거 후보등록으로 앞당겨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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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정치 실험’ 연정(聯政)이 3년 6개월 만인 이달 말 끝난다.

2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남 지사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 자유한국당 최호 대표는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28일 연정 종료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박 대표는 이날 “27일 연정실행위원회에서 연정 마무리 관련 회의를 하고 28일 연정 종료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수 도의원이 다음 달 2일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일부터 사퇴할 것으로 전망돼 공식 종료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정이 종료되면 기존 연정사업은 민주당이 도에 파견한 강득부 연정부지사에게 맡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2기 연정사업을 시작한 2016년 9월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합의문’을 통해 연정사업을 288개로 늘렸다. 올해 관련 예산으로 약 1조6000억 원을 편성했다. 민주당은 학교급식(무상급식·1033억 원) ‘일하는 청년통장’(287억 원) 등을, 남 지사는 ‘일하는 청년 시리즈’(1121억 원) 광역버스준공영제(242억 원) 등을 제시해 채택됐다. 앞서 도와 도의회는 2014년 8월 ‘경기도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합의문’ 20개 항에 합의하면서 연정을 시작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남경필#연정#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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