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결심…“안철수? 끝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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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1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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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사진=SBS.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사진=SBS.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이제 결심이 확고히 선 만큼 거침없이 달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10년 동안 정치권 밖에서 팟캐스트, 방송 진행을 통해 각계 전문가와 국가의제, 정치의제를 놓고 토론하며 쌓아온 실력과 내공을 보여드리겠다. 공식 출마 선언은 3월 초에 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또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전 의원이 서울시장에 나설 모양이다"라며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잘 됐다. 구태정치, 한풀이 정치 지긋지긋하다. 끝내버리겠다"라고 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러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에서 정치인 중 유일하게 복권되며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이후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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