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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0.01초… 차민규, 빙속 男500m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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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0.01초… 차민규, 빙속 男500m 은메달

이헌재 기자 , 강홍구 기자 입력 2018-02-20 03:00수정 2018-02-20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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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한번 치고 싶다”던 말 지켜… 한국 빙속 단거리 차세대 주자로
내가 차민규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차민규가 19일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선을 통과한 뒤 전광판에 찍힌 34초42의 올림픽 신기록을 보며 오른손으로 브이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강릉=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사고 한번 치고 싶다”던 차민규(25·동두천시청)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4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형 전광판에는 OR(Olympic Record·올림픽 기록)란 글자가 떠올랐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케이시 피츠랜돌프(미국)가 세운 기록과 16년 만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4조 8명의 선수밖에 남지 않아 금메달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이 0.01초 빠른 34초41을 기록하면서 메달 색깔이 금색에서 은색으로 바뀌었다.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으나 무명에 가까웠던 차민규는 대표팀 내에서는 일찌감치 ‘비밀병기’로 통했다. 무엇보다 타고난 천재성이 한몫을 했다. 스타트가 다소 약하지만 코너링과 주행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선보인 차민규는 단숨에 향후 대한민국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떠올랐다. 한국 선수로 겨울올림픽 남자 500m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6년 이강석(토리노 올림픽 동메달), 2010년 모태범(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3번째다. 차민규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록이 너무 잘 나와 내심 금메달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0.01초 차로 진 게 아쉽다”며 “하지만 원래 메달권에 드는 게 목표였다. 그렇게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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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헌재 uni@donga.com·강홍구 기자
#차민규#은메달#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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