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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軍사이버사령부, 反정부 ‘악플러’ 색출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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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軍사이버사령부, 反정부 ‘악플러’ 색출팀 운영”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18-02-15 03:00수정 2018-02-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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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TF “기무사는 아이디 靑보고”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북한을 찬양하거나 정부 정책을 비난하는 ‘악플러’를 색출하기 위한 별도의 조사팀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의 댓글 작전 의혹을 조사 중인 국방 사이버 댓글사건 조사 태스크포스(TF)는 1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4차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TF에 따르면 사이버사는 2011년 초∼2013년 10월 종북, 반(反)정부, 반군 세력을 색출한다는 목적으로 이른바 ‘블랙펜(악플러 지칭) 분석팀’을 운영했다. 이 조직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댓글을 검색해 △북한 찬양 및 지지 △대통령 및 국가 정책 비난 △군 비난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한 뒤 그 아이디를 분석한 내용을 경찰청에 통보하고, 기무부대와도 공유했다. 2012년에는 961개의 아이디를 파악해 이 중 634개를 공안기관에 통보했다는 내용도 사이버사의 내부 문건에서 발견됐다고 TF는 전했다.

기무사는 2011년 말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등에서 정부 정책을 비난하는 아이디 1000여 개를 수집해 그 현황을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TF는 밝혔다. 기무사의 이런 활동은 청와대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일부 ‘극렬 아이디’에 대해 ‘스팸블록’(스팸메일이나 악성 소프트웨어 유포 계정으로 신고해 차단하는 조치) 방법으로 대응한 정황도 발견됐다는 것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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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국군 사이버사령부#악플러#색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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